마리아 발토르트의 '나에게 계시된 복음'과 함께 하는 성경 공부

마리아 발토르타의 '나에게 계시된 복음' 저서를 통하여, 교의신학과 성서신학적 신빙성을 밝히고, 더불어 각 챕터마다 연관된 성경 내용을 주해하며 성경공부도 병행한다.

Curated by: 순전한 가톨릭(전삼용 요셉) (87 videos)


Currently Playing: 제47장. 예수님의 첫 두 제자들; 가장 순결한 자. 나계복 성경공부, 전삼용 요셉 신부

제47장. 요한과 야고보를 만나시다. 제베대오의 아들 요한은 제자들 가운데 순결한 이다 순결한 이는 알아본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만이 하느님을 본다 광야에서 돌아오신 예수님이 요르단 여울에서 세례자의 제자 한 무리와 마주치십니다. 예수님은 오늘 한 문장으로 그 장면을 요약하십니다. "나를 마주친 그 무리는 수가 많았다. 그러나 오직 한 사람만이 나를 알아보았다. 온갖 색욕에서 영혼도 생각도 육도 맑았던 그 사람이다." 알아보는 눈은 학식이 아니라 맑음에서 옵니다. 마태오 복음 5장 8절입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오늘은 성경이 그 눈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봅니다. 마리아 발토르타의 『나에게 계시된 복음』 1권 제47장으로 들어갑니다. 텅 빈 여울부터 봅니다. 한 달 전 벼락처럼 외치던 사람이 없고, 붐비던 강가에 나그네 몇뿐입니다. 헤로데가 세례자를 잡아 마케루스에 가두었기 때문입니다. 마르코 복음 6장 18절입니다.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예수님은 이르십니다. "세례자 요한은 음탕한 색욕에 바쳐진 두 사람의 희생 제물이 되었다." 색욕이 사람의 눈에 무엇을 하는지 다니엘서가 수산나의 두 원로로 보여 줍니다. 다니엘 13장 9절입니다. "그들은 양심을 억누르고 하늘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돌린 채, 의로운 판결조차 생각하지 않았다." 다니엘 13장 56절입니다. "아름다움이 당신을 호리고 음욕이 당신 마음을 비뚤어지게 하였소." 음욕은 눈을 하늘에서 돌리고 마음을 비뚤어지게 합니다. 순결한 이를 가둔 두 사람이 바로 그 눈이었고, 그래서 여울이 비었습니다. 다음은 여울에서 갈라지는 무리입니다. 스승을 풀어 드리려다 실패한 제자들이 남쪽과 북쪽으로 흩어지며 저희끼리 열띠게 이야기합니다. 그 사이로 예수님이 생각에 잠겨 지나가시는데 아무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런데 한 젊은이가 형과 동료들에게 그분을 가리키고, 다른 이들이 아랑곳하지 않자 혼자 걸음을 빨리합니다. 지혜서가 이 장면을 미리 적어 두었습니다. 지혜서 6장 12절부터 13절입니다. "지혜는 바래지 않고 늘 빛이 나서 그를 사랑하는 이들은 쉽게 알아보고 그를 찾는 이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혜는 자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미리 다가가 자기를 알아보게 해 준다." 지혜는 사랑하는 이에게 스스로 알아보게 해 줍니다. 그런데 왜 무리는 못 보았습니까. 지혜서 1장 4절입니다. "지혜는 간악한 영혼 안으로 들지 않고 죄에 얽매인 육신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 지혜가 머무를 수 없는 몸은 지혜 자체이신 분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티토서 1장 15절입니다. "깨끗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그러나 더러워진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깨끗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그들은 정신도 양심도 다 더러워졌습니다." 보는 눈이 더러우면 어린양이 지나가도 나그네 하나입니다. 다음은 "누구를 찾느냐"입니다. 요한이 이삼 미터 뒤에서 외칩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여!" 예수님이 돌아서시고 두 사람이 서로를 살핍니다. 요한 복음 1장 38절부터 39절입니다. "무엇을 찾느냐? 랍비,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와서 보아라.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 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예순 해가 지나 늙은 요한이 그 시각까지 적었습니다. 맑은 영혼은 첫사랑의 시각을 잊지 않습니다. 그가 청한 것은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었고, 예수님은 조건을 내거십니다. 집도 친척도 생각하는 방식도 목숨도 버려야 하고, "내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너희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왜 다시 태어나야 합니까. 보기 위해서입니다. 요한 복음 3장 3절입니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요한이 "네, 스승님" 하자 예수님은 "그러면 오너라, 가자" 하십니다. 시편이 그 눈의 원리를 적었습니다. 시편 19편 9절입니다. "주님의 계명은 맑아서 눈에 빛을 주네." 계명을 지킨 눈에 빛이 있어 알아봅니다. 다음은 반쪽 동정입니다. 예수님은 동정을 셋으로 가르십니다. 강제로 그리된 동정, 마음의 솟구침으로 봉헌한 동정, 그리고 몸은 지켰으나 생각으로 관능의 이미지를 어루만지고 키우는 반쪽 동정. 폭군에게 꺾였으나 마음이 맑은 이에게는 동정과 순교의 두 관을 주시고, 몸은 온전하나 마음이 관능의 연기를 뿜는 이는 "동정 아닌 자"라 부르십니다. 순결의 자리가 몸이 아니라 생각임을 못 박으신 것입니다. 마태오 복음 5장 28절입니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그리고 광야를 다시 풀이하십니다. 빵과 굶주림은 우의였고, 사탄이 정말로 내민 것은 여자였다고. 관능의 죄가 영혼을 허물어 다른 죄들의 먹이로 만들기 때문이라고. 그 미끼를 물지 않고 지혜를 얻은 사람이 구약에 있습니다. 창세기 39장 9절입니다. "제가 어찌 이런 큰 악을 저지르고 하느님께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 포티파르의 아내를 뿌리친 요셉이 그 뒤 꿈을 풀이하는 지혜로 이집트를 살렸습니다. 순결이 먼저이고 봄은 그다음입니다. 다음은 요한이 맡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르십니다. "나는 이 순결 때문에 그를 사랑하였으며, 그 순결에 나의 가르침과 나의 비밀과 내가 지닌 가장 소중한 그분, 곧 내 어머니를 맡겼다." 요한 복음 19장 26절부터 27절입니다.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이시다. 그 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동정녀를 집에 모실 수 있는 이는 동정인 제자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눈은 언제나 먼저 보았습니다. 요한 복음 20장 8절입니다.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요한 복음 21장 7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요르단에서, 빈 무덤에서, 새벽 호수에서 먼저 알아본 이가 같은 사람입니다. 그가 늙어 하늘을 본 뒤 적은 말이 그 눈의 끝입니다. 요한 묵시록 14장 4절입니다. "그들은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는 이들입니다." 요한 묵시록 22장 4절입니다. "그분의 얼굴을 뵐 것입니다." 어린양이라 부르며 처음 따라나선 젊은이가, 어린양을 어디든 따르는 이들이 그 얼굴을 뵙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지막은 거룩한 담대함입니다. 예수님은 순결이 "순결하고 너그러운 이들이 지니는 그 거룩한 담대함"을 주어 무리 가운데 혼자 나서게 하였다 하십니다. 사도행전 4장 13절입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또 이들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고 놀라워하였다." 알아본 이만이 나서고, 나선 이가 첫 제자가 됩니다. 요한 1서 3장 2절부터 3절입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뵙기를 바라는 이가 순결해집니다. 순결이 봄의 조건이고, 봄이 순결의 상급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세상에 아직 빛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세상의 순결한 이들 덕이다. 그들이 하느님의 종이요, 하느님을 알아들을 줄 알고 하느님의 말씀을 되풀이할 줄 안다." 교회의 판단입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2346항입니다. "사랑은 모든 덕의 실체이다. 사랑의 영향 아래, 정결은 자기를 내어 주는 것을 배우는 학교가 된다. 자제력은 자기 자신을 내어 주기 위한 것이다." 2345항은 정결이 윤리덕이면서 하느님의 선물이요 성령의 열매이며, 성령께서 세례로 다시 태어난 이에게 그리스도의 순결을 본받게 하신다고 가르칩니다. 1902년 7월 이탈리아 네투노 근처 농가에서 열한 살 마리아 고레티가 스무 살 이웃 청년의 겁탈을 뿌리치다 칼에 찔려 이튿날 죽었습니다. 죽기 전에 그를 용서하며 천국에서 곁에 두고 싶다고 했습니다. 알레산드로는 감옥에서 여덟 해를 뉘우침 없이 지내다 꿈에서 흰옷의 마리아가 백합 열네 송이를 건네는 것을 보고 회개했고, 카푸친 수도원의 정원사로 생을 마쳤습니다. 1950년 시성식에는 어머니 아순타가 딸의 성인 선포를 지켜보았고 알레산드로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폭군에게 꺾인 백합에 동정과 순교의 두 관이 씌워졌고, 그 순결이 눈을 돌린 원수의 눈까지 다시 하늘로 돌렸습니다. 오늘 눈과 생각을 지키십시오. 옳지 않은 것에 정신을 쏟게 하는 화면 하나를 끄고, 그 자리에서 요한의 말을 하십시오.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여,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 기억하십시오. 음욕은 눈을 하늘에서 돌리고 순결은 눈에 빛을 줍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만이 하느님을 알아보고, 알아본 사람만이 무리 가운데 혼자 나섭니다. 다음 회차 제48장 '요한과 야고보가 메시아를 만난 일을 베드로에게 알리다'에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로 돌아온 두 형제가 어부 시몬에게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습니다" 하고 알리는 장면을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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